섬으로 가는 귀성길...지난해와 비슷 '한산'

섬으로 가는 귀성길...지난해와 비슷 '한산'

2021.09.2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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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도 예년 같지 않은 추석 분위기인데요.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서 섬으로 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예년보다 한산하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표정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이 격포항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은 채석강으로 잘 알려진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1시간가량 들어가면 역시 아름다운 풍광으로 잘 알려진 부안 위도라는 섬이 나옵니다.

지금 섬으로 가는 여객선이 대기하고 있고, 승선 수속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멀리서, 또는 가까운 곳에서 온 귀성객들과 여행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여객선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여객선에는 차량도 실을 수 있어서 사람과 차량이 함께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격포항-위도 여객선은 320톤 정도인데요.

350명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일단 정원의 50% 안에서 탑승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여객선은 하루 6차례 이곳 격포항과 위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명절 연휴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특별한 증편은 없고 평상시 수준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귀성객과 여행객이 많지 않은 데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여객선 증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섬 귀성객들도 그렇게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코로나 이후인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내일이 추석인데요.

앞서 연휴 첫날이었던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천8백여 명이 이곳에서 배를 타고 위도로 들어갔습니다.

안전한 고향길을 위해 배를 탈 때도 방역 수칙은 필수인데요.

기차, 버스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여객선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

승선 직전에 발열 체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군청 자원봉사센터에서 나와 방역 활동을 지원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배편 귀성길을 돕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여객선 안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이곳 격포항과 군산항 등 두 곳에서 섬으로 가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연휴 기간 이곳 서해 날씨가 괜찮을 것으로 보여 여객선 운항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안 격포항에서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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