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태풍 경보...밤새 강한 비바람

제주 전역 태풍 경보...밤새 강한 비바람

2021.09.16.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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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밤사이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제주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항 2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는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주는 조금 전 밤 11시에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저는 지금 서귀포시에서 북쪽에 있는 제주항으로 이동했는데요.

이곳에서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어제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곳에 따라 시간당 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미 800mm 넘게 비가 온 산간 지역에는 어제도 2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해상에는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항구에는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피항 중이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발이 묶였습니다.

어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일부 차질을 빚어 오늘 이용하실 분들은 운항 계획을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도내 유치원과 모든 학교는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태풍 '찬투'는 강도 '중'을 유지한 채 오늘 아침 6시쯤 제주 서귀포에 40km까지 근접해 지나가는데요.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초속 40m 안팎의 강풍과 최고 400mm의 폭우가 내리겠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은 침수와 너울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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