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1호점 개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편의점 1호점 개점

2021.09.15. 오전 07: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은퇴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이 인천 송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노인 일자리가 공공형에서 시장형으로 옮겨가는 첫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의 이 편의점은 은퇴한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매장입니다.

'시니어 드림스토어' 1호점.

노인 일자리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14명은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4교대로 나눠 근무를 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5시간 일하면서 시급 9천 원을 받게 되는데 노인들로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노동강도이고 일정한 수입이 생겨 반응이 좋습니다.

[이성출 (62세) / 노인일자리 참여자 : 시니어 드림스토어 편의점 운영사업에 참여자로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인천시와 노인 일자리개발센터, 그리고 민간기업의 협업으로 처음 문을 연 송도 신송로점.

기업은 편의점 가맹비나 보증금을 받지 않으면서 사회공헌을 하고, 인천시는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경제 활동으로 생겨난 수익금은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로 쓰입니다.

[이민우 / 인천시 복지국장 : 현재까지는 노인 일자리가 거의 공공형 위주로 많이 운영됐어요. 그런데 이런 시장형이나 사회서비스형으로 확대되는 게 엄청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실질적인 소득보충형 일자리가 은퇴한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게 되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민간협력을 통한 이러한 노인 일자리를 지역별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