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 연속 3백 명대 확진...부산 3가족 여행 집단 감염

비수도권 이틀 연속 3백 명대 확진...부산 3가족 여행 집단 감염

2021.09.14.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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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3백 명대를 기록해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여러 가족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무더기로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환자는 3백56명.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4.3%로,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4차 대유행 이후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산발적인 감염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었던 세종시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21명 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친척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식당 종사자와 가족들의 집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충남에서는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 내 상황이 심각해지자 아산시는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카페와 식당, 외국인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와 충북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두 자릿수 늘었습니다.

여러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확진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최근 서부 경남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부산지역 세 가족 8명 가운데 6명이 확진됐고, 동행하지 않은 가족 2명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조봉수 /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이 가족이 머문 장소나 지나간 동선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대전에서는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감염 사례가 2명 늘었고, 대구와 울산에서는 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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