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맞은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방역 걱정도

추석 대목 맞은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방역 걱정도

2021.09.11. 오전 10: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통시장에는 명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속에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부전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평소 주말과 비교하면 손님이 많은 편인가요?

[기자]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에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다소 한산한 게 평소의 모습인데, 명절을 앞둔 지금은 제법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과 나눌 음식을 미리 준비하고, 제사 용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손님이 적은 편이라고 말하는데, 그래도 평소와 비교하면 상황이 조금 낫다고 합니다.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분위기도 느껴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4명까지만 허용됐던 지난 설 때보다 만날 수 있는 인원이 두 배로 늘어난 건데, 그러다 보니 준비할 음식도 조금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재난지원금도 지급되고 있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 명절과는 달리 백신 접종자도 크게 늘어 감염 걱정을 어느 정도 덜게 된 점도 달라진 분위기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부산시도 추석을 앞두고 침체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화폐인 동백전을 7백80억 원 더 발행하고, 이번 달 전통시장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최대 15%까지 돌려주는 캐시백을 시행합니다.

방역 수칙이 수도권보다는 한 단계 낮다 보니 명절 이동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의 하루 확진자가 30명대로 다소 안정된 상황에서 다른 지역 방문자가 크게 늘면 방역 상황이 다시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데, 이번 명절이 방역의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부전시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