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 41.6%가 부·울·경에 집중 '비상'

비수도권 확진자 41.6%가 부·울·경에 집중 '비상'

2021.08.11.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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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어제 하루 141명 확진…코로나 발생 후 최다
부산, 125명 확진…식당·주점 등 일상 감염 반복
충남, 84명 확진…지난 7일에 이어 또 80명 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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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시작된 수도권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백 명대로 지난해 초 신천지 사태 이후 최다인데,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상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경남 지역 확진자가 역대 최대라고 하는데 먼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하루 경남 지역 확진자는 모두 141명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경남에서는 특히 창원과 김해 지역이 심각합니다.

창원은 이미 지난 6일부터 4단계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어제 하루에만 64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해에서는 가족과 직장 동료 사이 전파가 반복하면서 3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 지역 확진자는 125명인데요.

식당과 주점 등에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기장군 요양병원 돌파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56명이고, 이 가운데 49명, 87%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에서도 청소 업체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48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확진자를 합치면 모두 315명.

비수도권 확진자 757명 가운데 41.6%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제외하면 충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어제 하루 충남 지역 확진자는 모두 84명입니다.

지난 7일에 이어 다시 80명 선을 넘었는데요.

천안에서 가족 간 감염이 확산하면서 모두 26명이 감염됐고, 당진에서도 하루 사이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구 16만 명 남짓한 당진에서 감염이 잇따르면서 당진시는 오는 13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하루 66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3일 시작된 교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7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일주일 넘게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합쳐 220명을 넘었습니다.

또 대구 동성로 클럽과 관련해 어제만 6명이 추가됐고,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에서는 5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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