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강원 옥수수 개발...수입 팝콘도 국산 대체

'보라색' 강원 옥수수 개발...수입 팝콘도 국산 대체

2021.08.01.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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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특화된 작물을 육성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강원도에서는 옥수수와 더덕, 산마늘 등이 특화작목으로 선정됐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수확이 한창인 강원도 옥수수입니다.

감자와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물입니다.

강원 지역에서만 5천여㏊로 전국 재배 면적 35%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최근 개발된 강원도 찰옥수수는 색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했습니다.

[강세준 / 옥수수 가공 농장 대표 : 색깔이 들어간 특히나 보라색 계열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간 품종을 소비자들은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오는 팝콘용 옥수수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알곡이 고르지 못하고 잘 튀겨지지 않던 기존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류시환 / 옥수수 연구소 연구원 : 팝콘 옥수수는 현재 99%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팝콘 옥수수의 수입 대체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요.]

강원지역 대표 산채인 더덕과 산마늘도 품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소득 작목인 건 분명하지만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많고, 이상 기후로 인한 병해충 피해도 상당한 상황.

더덕은 사포닌 성분을 추가했고, 산마을은 울릉도 산마늘을 교잡해 5년 걸리는 재배 기간을 1년 단축했습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 참당귀와 감자도 강원도를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선정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5년까지 특화 작목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가 기술 보급과 유통망 확충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지 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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