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틀 연속 신규 확진 80명대...부산 고시텔 집단감염

대전 이틀 연속 신규 확진 80명대...부산 고시텔 집단감염

2021.07.31.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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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에서도 연일 5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8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는 고시텔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73명을 기록하면서 신규 감염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이번 달 최대 확진자 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어제 8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은 태권도장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복지관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권도장과 관련해서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4명이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243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고리로 지금까지 58명이 감염됐고, 복지관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됐습니다.

보험회사 관련 집단 감염 여파로 중구의 한 아동센터 보육교사와 학생 등 9명도 감염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도 이어지고 있고, 자가 격리자만 4천5백여 명에 이르고 있어 언제든지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확진자 변화 추이를 보면서 다음 달 8일까지로 예정된 거리두기 4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새롭게 보고됐는데요.

아산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지금까지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태안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9명이 한꺼번에 나와 방역 당국이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또다시 60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부산시는 오후 1시에 신규 확진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6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운대구 백화점 명품 매장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상구 고시텔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지금까지 거주자와 접촉자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감염자가 잇따른 목욕장과 학원 등을 매개로도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에서는 나흘 연속으로 9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식당과 유흥주점 집단 감염에 이어 가족과 직장 동료 등 접촉자를 통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김해시에 이어 함양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별 방역 대책으로 오늘부터 함양 지역 사적 모임 인원은 24시간 동안 2명으로 제한됐었는데요.

하지만 단계 격상 첫날 사적 모임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는 시간을 오후 6시 이후만으로 정정해 논란입니다.

함양군은 식당 업계에서 너무 강한 조치였다는 민원에 방역 수칙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 시민들의 혼란만 부추긴 꼴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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