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에도 대전 무더기 확진...부산, 백화점 집단감염

거리두기 4단계에도 대전 무더기 확진...부산, 백화점 집단감염

2021.07.30.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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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대전에서 올해 초 집단감염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대형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집단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는데, 다녀간 사람만 천6백 명이 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

올해 초 IEM국제학교의 집단 감염으로 1백25명이 확진된 이후 가장 많습니다.

대덕구에 있는 복지관 수강생과 가족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장과 타이어 공장과 관련한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올렸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수가 70명 안팎으로 확진자 수가 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 주 확진자 변화 추이를 보며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70명 넘게 나온 가운데 해운대구에 있는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직원과 접촉자 등 10명이 확진됐는데, 매장을 다녀간 방문자가 1천6백 명이 넘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판매시설 이용 시 가급적 매장 내에 짧게 머무시길 권고하며, 매장 방문 후 코로나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경남에서는 식당과 유흥주점의 감염이 이어진 데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확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내 전체 하루 확진자가 백 명에 육박하자 함양군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고, 창원시도 4단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서철 관광객이 몰리고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매일 두자릿수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확진자의 3분 1은 제주도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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