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경찰서 16명, 신입 여경 성희롱...징계 추진

태백경찰서 16명, 신입 여경 성희롱...징계 추진

2021.06.22.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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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경찰서 남성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경을 성희롱한 것으로 조사돼 무더기로 강원경찰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태백경찰서 소속 12명에게 징계를, 4명에게 직권 경고를 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했습니다.

또 태백경찰서장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문책성 인사 발령을 냈습니다.

가해 남성 경찰관들은 신입 여경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여경 휴게실에 몰래 들어가 이 여경 속옷 위에 꽃을 놓은 가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가해자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올해 초까지 2년 가까이 성희롱 등과 2차 가해가 이어졌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청은 태백경찰서에 기관 경고를, 강원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는 부서 경고를 내렸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 경찰관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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