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벤처] 반려동물이 먹는 건강기능성 사료...수의사가 만들었다

[농업벤처] 반려동물이 먹는 건강기능성 사료...수의사가 만들었다

2021.06.20.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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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획기적 기술을 가진 우리 농축산 벤처를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아픈 반려동물들의 치료를 돕기 위한 자연식 사료가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살 된 푸들 '호두'와 행복한 동행 중인 이지현 씨.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그저 바라만 봐도 흐뭇합니다.

딱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바로 매일 먹는 사료입니다.

[이지현 / 부산광역시 지사동 : 호두는 장이 좀 안 좋아서 사료를 많이 바꿨는데 처방식 사료도 좀 안 맞는 거 같고, 고민이 좀 많아요.]

비슷한 걱정을 하는 수많은 반려인들을 위해 송준호 대표는 수년 전 수의사 옷을 벗었습니다.

치료에 도움을 주는, 그러면서도 맛있는 먹을거리가 시급하다고 봤습니다.

[송준호 / 반려동물 벤처기업 대표 : 아픈 아이들은 워낙 식욕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제시해야지만 질병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고요. 그런 면에서 잘 먹는 자연식 기반의 사료들을 만들어보자 해서….]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정밀 분석한 데이터로 심장이나 신장, 관절 등 아픈 곳에 특성화된 배합 비율을 찾았습니다.

관건은 반려동물에게 전달하기까지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송준호 / 반려동물 벤처기업 대표 : 유통 기간을 늘렸을 때 우리가 목표한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멸균 처리를 한다?) 네.]

자연식 사료로 시작한 사업은 이제 간식과 영양제, 관련 물품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건강에 특히 예민한 반려인이 주 공략 대상입니다.

반려동물의 소변 상태에 따라 색이 변하는 배변 패드입니다.

이 결과를 보고 간단하게나마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때 동료이자 선후배였던 임상 수의사들이 인정하는 기업으로 키워내는 게 송 대표의 다음 목표입니다.

[장윤철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센터장 :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 창업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점점 많아지는 반려동물 수만큼 관련 수요를 공략하려는 시도 역시 점점 늘어날 거로 예상됩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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