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루 47명 확진...강릉 외국인 감염 잇따라

울산 하루 47명 확진...강릉 외국인 감염 잇따라

2021.05.08.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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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외국인 8백 명 중점 관리…지역사회 전파 우려
울산 어제 47명 확진…기존 감염자 접촉자 확진
울주군 목욕탕 매개로 11명 신규 감염…사흘간 18명
경남 41명 확진…울산 인접 지역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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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어제 하루 22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졌고요.

변이 바이러스가 번진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우선 강릉지역 외국인 노동자 확진 추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러시아계인데요.

두 번째 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강릉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외국인 노동자는 71명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시는 중점 관리 외국인 8백 명에 대해 사흘에 1번씩 모두 5차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확진된 주민 가운데 한 명은 외국인 노동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서, 외국인 집단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어제 하루 4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36명은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인데, 가족 간 전파도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울산 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울주군에 있는 목욕탕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일 최초 감염자가 나온 뒤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속출한 겁니다.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 환자가 41명 발생했습니다.

감염 경로별로는 도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2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울산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양산지역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산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울산 거주 직원 현황을 파악하고 방역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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