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피해 호소' 여경, 경찰서장 등 6명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 고소

'성희롱 피해 호소' 여경, 경찰서장 등 6명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 고소

2021.05.07.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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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성적인 모욕과 험담의 대상이 됐다며 피해를 호소한 강원지역 한 여성 경찰관이 현직 경찰서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여경 A 씨의 고소대리 측은 강원지역 한 경찰서 서장과 전·현직 청문감사실 담당 경찰관 등 6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달 29일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측은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와 관련해 직접 가해 경찰관들만 고발됐을 뿐,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직장협의회를 통해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A씨가 본청과 지방청 차원에서 사실관계 파악과 개선방안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임용 후 강원도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성적 모욕을 당한 일 등 부조리를 폭로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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