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29명 신규 확진..."경주시 모든 경로당 폐쇄"

경주에서 29명 신규 확진..."경주시 모든 경로당 폐쇄"

2021.05.0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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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9명 신규 확진…"공개할 동선 확인되면 발표할 것"
건천읍 경로당에서 7명 감염…"경주시 모든 경로당 폐쇄"
지난달 24일 경주 블루원 웨딩홀 방문 하객 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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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특히 울산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는데요.

오늘은 경북 경주에서 30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경북 경주에서 새로 29명이 확진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일) 자정 기준으로 12명이 보고됐는데, 새벽에 17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경주시 건천읍의 한 경로당에서 감염됐고, 4명은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주시는 지역의 모든 경로당을 폐쇄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을의 주민들을 상대로 전수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정오 무렵 보문단지에 있는 경주 블루원 웨딩홀을 방문한 하객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확진자가 16명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완주군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신규 환자가 3명 추가돼 이 업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습니다.

남원 지역에서는 다방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와서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장과 직원, 손님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6명이 보고됐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직·간접 접촉자 등 6백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충청권에서 우려할 만한 집단감염 사례가 여럿 보고됐었죠?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천안시 동남구 자동차부품회사에서는 지난달 27일 하루 20명 넘는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어제도 자가격리를 하던 직원이 추가고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천안시는 선제적으로 같은 산단에 있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2천여 명을 진단 검사했는데, 여기서는 다행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전 유성구 요양원에서는 이틀 전 종사자와 입소자 18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2일)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요양원 입소자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집단감염 사례는 신속항원키트를 활용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심 증상자가 나오자 요양원 측에서 바로 신속항원키트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바로 대전시에 보고해 빠르게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충남 부여 노인복지센터에서도 31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고령층 자가격리자 중에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이번 대전 요양원 관련해서도 격리된 입소자들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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