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국산 농업 신기술 '경제적 효과 5배'

[녹색] 국산 농업 신기술 '경제적 효과 5배'

2021.04.22.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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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정당국이 새로 개발한 농업 관련 신기술의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가에 보급하기에 앞서 시행한 시범사업을 통해 이런 효과가 입증됐는데 남은 숙제는 얼마나 빨리 일반 농가에 보급하느냐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랑느타리와 산타리, 백선 등 느타리버섯을 주로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이들 버섯은 모두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산 신품종으로 품질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습니다.

지역 직판장과 학교급식에 주로 납품하고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박상괄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 타 느타리보다 재배하기도 수월하고 그리고 가격면에서 시장성이 좋아 70~80% 이상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됩니다.]

꽃을 재배하는 이 농장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모두 가스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원격 자동제어합니다.

농진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스히트펌프 시스템은 기름보일러보다 난방비가 30% 이상 적게 들고 수확량은 15% 이상 많은 게 장점입니다.

이처럼 현재 120개 국산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전국 9백여 곳.

농진청이 이들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비보다 최고 5배 많은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친환경적인 이점도 뚜렷합니다.

[김창수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소득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 만큼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신기술의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신속한 농가 보급.

농촌진흥청은 어렵사리 개발한 신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신기술 도입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교육과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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