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상인 집단감염...불법 도박장 확진자에 '비상'

전통시장에서 상인 집단감염...불법 도박장 확진자에 '비상'

2021.04.21.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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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통시장 의상실 골목에서 상인 등 15명 확진
"상인끼리 친하고, 같이 식사하는 등 교류하다 감염 추정"
대전 대학병원 4인실 병실에서 환자·보호자 등 4명 확진
지난 5일∼17일 사이 전북 불법 도박장 방문한 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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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전통시장에서 같은 상가 골목에 있는 점포 상인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전북에서는 산속에 설치된 불법 도박장에 갔던 2명이 감염됐는데, 도박장 속성상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보고된 대전 전통시장입니다.

의상실이 늘어선 상가 골목에서 상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모두 1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상인과 가족, 지인 등 두자릿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상인끼리 서로 친하고, 같이 식사하는 등 교류하면서 감염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서로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다 보니까, 심층 조사를 해보니 식사를 배달해서 같이 식사도 하시고 이런 거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조리사들이 확진된 대전 대학병원에서는 새로 4인실 병실에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 등이 확진됐는데, 앞선 조리사 확진과는 관련 없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관련 확진자도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김해와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에서 지난 5일부터 17일 사이 불법 도박장을 방문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시 수송동 야산에 텐트를 치고 20여 명이 거의 매일 포커를 친 거로 조사됐는데,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도박을 통해서 만난 분들의 경우에는 애칭이라든지는 알 수 있겠지만, 그 사람들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방역 당국은 해당 도박장에 갔던 사람들에게 서둘러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전북 전역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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