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개발 민간업자 내홍...감독 관청은 나몰라라?

공원 개발 민간업자 내홍...감독 관청은 나몰라라?

2021.04.21.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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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민간사업자 내홍으로 추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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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원 일몰제'로 광주 중앙공원도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간사업자의 내분 등으로 자칫 표류할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풍암동과 금호동 일대에 있는 공원입니다

시원한 호수를 따라 산책로까지 마련돼 주민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 일대는 광주 도심에 있어서 접근하기가 쉽고 주변 경관도 좋아 가장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원 일몰제'로 중앙공원 1지구도 아파트 2천3백여 세대가 들어섭니다.

그런데 선·후 분양과 분양가 등의 문제로 민간공원 사업자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홍 끝에 애초 민간사업자 대표와 시공업체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민간 사업자 : 법원에서 판단하기를 대표이사랑 다 바꿔서 하라고 해서 12월 31일에 주주총회를 해서 대표이사를 새로 바꾸고 했던 거예요.]

이렇게 되자 광주시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종효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이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광주시로서는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광주광역시가 시공권 침탈 등에 대해 제대로 감독권을 행사했는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 : 공모지침을 위반한 것이면 광주시에서는 그 부분에 있어서 관리·감독권을 행사해야 한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이 감독기관의 적극적 중재와 사업자의 원활한 협상으로 제때 추진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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