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앤 '인천직구' 출범...충성고객 확보가 과제

수수료 없앤 '인천직구' 출범...충성고객 확보가 과제

2021.04.20.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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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쇼핑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인천시가 유통 마진을 없앤 직구플랫폼을 출범시켰습니다.

지역 화폐인 '인천e음'을 활용해 쇼핑몰의 입점 수수료를 없애 시민들이 최저가로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설계됐는데 철저한 품질관리와 충성고객 확보가 관건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인천직구' 출범식을 자축했습니다.

인천에서 제조한 상품을 유통 마진 없이 직접 사고팔 수 있도록 지역 화폐인 인천e음 플랫폼 내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탄생시킨 겁니다.

소상공인은 입점과 매출수수료 20~30%를 절감하고 시민들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우리 인천이 온라인 시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다는 판단에서 인천 직구가 탄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인천e음카드를 통해 직접구매를 할 수 있는 상품은 강화 김치 등 지역 특산물을 포함해 화장품과 주방용품 마스크 등 4천326가지입니다.

인천시가 올해 말까지 385개인 입점 업체를 5백 개로 늘릴 계획인 가운데 20년 넘게 지역에서 화장품을 제조해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수출을 했던 업체도 입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미경 / 인천 남동구 미젤라화장품 대표 : 인천에서 생산하고 있는 회사들의 제품들이 많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시계와 남성용 향수 등 패션잡화를 제조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도 수수료 부담이 없어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천 직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겨냥한 인천 직구.

앞으로 스타상품 발굴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충성고객 확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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