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장례식 농협행사'...이개호 의원 방문지 줄줄이 비상

'결혼식 장례식 농협행사'...이개호 의원 방문지 줄줄이 비상

2021.04.16.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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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이개호 의원이 확진 전 광주와 전남에서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전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나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담양과 함평, 영광, 장성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건 지난 15일입니다.

수행비서가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의원은 무증상 상태에서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지역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2일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 농협 행사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과 접촉했습니다.

11일과 13일에는 광주에서 열린 결혼식과 장례식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접 접촉자만 100여 명에 달하고 관련 확진자는 열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CCTV를 확보해서 조사하고 있고요. 역학조사를 통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적발되면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수칙 위반에 대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한수원 본사 직원 1명이 확진돼 같은 층 직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또 다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6일에는 월성원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수원과 월성원전 측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하거나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에서는 공무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면서 교육지원청 내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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