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신월IC→여의도 8분만에 주파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신월IC→여의도 8분만에 주파

2021.04.16.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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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에서 신월IC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오늘(16일) 새벽 0시에 개통됩니다.

국내 최초로 지하 50m~70m 아래에 뚫린 지하터널인데요, 상습적 정체구간이었는데 8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앵커]
왕복 4차로의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여의도에서 신월IC까지 7.53km를 깊게는 지하 70m에서 연결합니다.

국내 최초의 대심도 지하터널입니다.

그런 만큼 재난 대비시설도 촘촘히 설치됐습니다.

[이철수 / 시공사 공사팀장 : 화재가 발생했다 하면 3백m 구간에 7개의 배연구가 개방이 돼서 화재가스를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사람과 차가 있는 이 공간이 화재 가스로 오염되지 않게….]

제한속도는 80km, 여의대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부에선 60km로 제한됩니다.

승차정원 15인 이하 차량만 다닐 수 있습니다.

출퇴근 때 30분 넘게 걸리던 여의도-신월IC 구간은 이제 8분이면 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북권의 동서 교통축이 될 신월여의지하차도 오늘 드디어 개통을 하게 됩니다. 제가 재임하던 2010년 5월에 첫 시작을 했는데 10여 년 만에 개통을 보게 되니까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민자사업입니다.

민간사업자가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 동안 직접 운영하며 건설비를 회수합니다.

요금은 2천4백 원인데 손실이 나도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최소 운영수입 보장은 없습니다.

지하도로 위에는 신월나들목에서 목동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연장 4.1㎞의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2024년까지 건설됩니다.

또 지상부에는 광화문광장의 5배 크기인 대규모 친환경 선형공원과 생활도로가 2025년까지 조성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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