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중 추돌로 3명 사망·50여 명 부상...사고 당시 장면 보니

제주 4중 추돌로 3명 사망·50여 명 부상...사고 당시 장면 보니

2021.04.07.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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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6시쯤 제주시에서 4.5톤 화물차가 소형 트럭과 시내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사고 발생 장면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커다란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사고가 나는 장면이 확보됐다고요?

[기자]
네, YTN이 확보한 사고 당시 상황입니다.

편도 3차선 도로를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는데요,

가장 우측, 3차선을 4.5톤 화물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덜컹거리며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앞서 가던 소형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화물차 운전석 부분은 충격으로 가드레일을 뚫고 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4.5톤 화물차가 소형 트럭 1대와 버스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1대는 가드레일을 넘어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71살 박 모 씨와 28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졌고, 1명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4명이 크게 다쳤고, 5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한라병원, 한국병원 등 인근 5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버스 승객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사고 지점은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어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트럭에 브레이크 이상이 생기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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