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온수·수도꼭지서 레지오넬라균 14건 검출

경기도 아파트 온수·수도꼭지서 레지오넬라균 14건 검출

2021.03.14.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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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아파트 38가구의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의 시료 114건을 검사한 결과 12%에 해당하는 14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수의 경우에는 38건 가운데 32%에 해당하는 12건에서 레지오넨라 균이 검출돼 검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꼭지는 조사 대상 중 5%에서 검출됐고 냉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온수 온도가 너무 낮고 배관이 낡아 막힌 부분이나 물탱크 등 물흐름이 정체된 부분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잘 증식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원인균입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영상 25∼45도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연구원 측은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수 배관을 주기적으로 열소독하고 냉수는 20도 이하로, 온수는 50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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