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두 대 이륙 전 스치며 충돌...손상 모르고 운항

여객기 두 대 이륙 전 스치며 충돌...손상 모르고 운항

2021.03.11.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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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과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전 스치면서 충돌해 기체 일부가 손상된 것도 모른 채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와 에어서울 여객기가 서로 스치며 충돌했습니다.

당시 에어서울 여객기는 후진하다 멈춘 상태였는데 제주항공 여객기가 지나가다 제주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 끝부분과 에어서울 여객기 꼬리날개 부분이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서울 여객기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승객 170여 명을 태운 채 운항했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충돌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 항공기 역시 승객 150여 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에 갔다가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뒤에야 해당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안전법상 위반 사안이 적발되면 처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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