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1m 폭설..."치워도 치워도 끝없어"

강원 산지 1m 폭설..."치워도 치워도 끝없어"

2021.03.02.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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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틀째 폭설…산간 지역 1m 쌓여
산간 마을 제설장비 투입 어려워…사실상 ’고립’
강원 산지 최고 1m 폭설…제설작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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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강원지역 폭설이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차량 수백 대가 도로에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강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폭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네, 강원도 인제 진부령에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지금도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부터 시작된 눈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눈발이 많이 가늘어졌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면 도로는 어느 정도 제설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장비가 투입돼서 도로에 쌓인 눈은 어느 정도 치워냈는데 문제는 집 앞에 쌓인 제설작업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와서 눈을 치우고 있는데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눈 삽을 들고 눈을 좀 치워보겠습니다.

이렇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심지어 눈이 수분기를 잔뜩 머금어서 상당히 무겁습니다.

산골 마을이라,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혼자서 눈을 치우기 힘든 민가는 사실상 고립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도 상당합니다.

제 허벅지 있는 곳까지 눈이 쌓였는데요.

산간지역은 1m 가까이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오후 3시를 기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쌓인 눈으로 인해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민들은 큰 피해 없이 제설작업이 속히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진부령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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