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시설 감염 확산...전수 검사 추진

서울역 노숙인시설 감염 확산...전수 검사 추진

2021.01.28.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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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시설 찾아가는 선별진료소…2명 추가 확진
서울시 "노숙인시설 대상 전수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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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광장 노숙인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모든 노숙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해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광장 '희망지원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7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음 날 또 다른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이 넘을 만큼 불어났습니다.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는 노숙인들입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노숙인의 경우는 GPS나 카드이용 사용 내역 등의 정보획득을 하는 것이 어려워서 심층면접을 통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등 11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역과 다른 노숙인 시설을 대상으로 한 선별진료소에서도 600여 명을 검사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에 취약하기 쉬운 시설 특성상 숨은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노숙인시설 대상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하고, 1월 28~29일 2일간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노숙인 시설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최근 7일 이내 음성 통보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노숙인 무료 급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더라도 별도 장소에서 빵과 우유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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