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서 미세먼지까지, 양승조 충남지사가 답한다

코로나에서 미세먼지까지, 양승조 충남지사가 답한다

2021.01.27. 오후 6: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양승조 / 충남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이틀 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앵커]
최근 대전 IM 선교회가 운영하는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관련 시설이 있는 지자체 중 한 곳인충청남도에서 양승조 지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승조 / 충남지사]
반갑습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 이야기부터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대전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지금 가장 큰 악재인 것 같습니다. 충남 쪽에도 지금 시설이 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을 텐데 검사는 이뤄진 건가요?

[양승조 / 충남지사]
그렇습니다. 충남 태안에 다니엘 TCS 국제학교가 있고요. 대전 감염자 확산으로 인해서 충남도 교사와 학생 관련자들 한 107명을 전부 조사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말씀드리고요.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해서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앵커]
충남 하면 아산지역에 1년 전에 우한 교민들 집단격리했던 시설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당시에는 주민들 반발도 심했었는데 어떻게 조율하셨습니까?

[양승조 / 충남지사]
당시에도 엄청난 반발이 있었죠. 국가재난은 충남의 재난과 마찬가지다. 교민을 수용하는 거다 해서 1월 29일날 수용결정을 했고요. 집단반발하는 곳에 가서 제가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 위험하다면 도지사 집무실을 옮기겠다.

또 제가 직접 임시 관사를 마련해서 우리 우한 교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겠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임시집무실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옮겼고요. 제가 한 19~20일 정도 거기에서 생활한 것으로 설득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 당시 아산에 위 아 아산 운동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이게 바로 상생과 연대의 가장 모범적인 정신을 보여준 거라고 생각하고 아산 시민들, 충남 도민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죠.

[앵커]
그러니까 저희도 뉴스를 통해 전해 드렸는데 처음에 시설 들어선다고 그럴 때는 반발이 주민들이 심했지만 결국에는 그 시설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많이 협조를 해 주시고 그리고 그 안에서 치료받는 분들을 상당히 응원해 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요.

[양승조 / 충남지사]
그렇습니다. 코로나 K방역의 성공이 첫 시발점이 거기에서 됐다고 자부를 하고요. 또 수용 결정을 할 수 있고 나중에는 아산 시민들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해서 그분들이 무사히 귀환할 때까지 함께해 준 것은 정말 놀랄 만한 장면이고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민들의 협조도 많았고 또 코로나 1년을 돌이켜보면 충남 지역도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도마다 지원대책에 상당히 고심하고 있을 텐데 어떤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까?

[양승조 / 충남지사]
작년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1500억 정도 지급한 바가 있는데요. 지금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의해서 영업이 제한 내지 금지된 곳이 있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하는 재난지원금과 더불어서 그런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예컨대 유흥업소 같은 경우는 영업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예요. 충청남도는 충청남도가 시군과 함께 영업이 금지된 유흥업소라든지 아니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지원금이 다릅니다. 이런 것을 보전하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노점상 부분에 대해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세심한 정책 같은 것들로 코로나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도 지금 충남 같은 경우에는 혁신도시 지정 같은 숙원사업들도 많이 또 달성을 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던데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그렇습니다. 코로나19라는 게 전대미문의 결과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충청남도가 나름대로 작년에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사항이었던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낸 큰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 그런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기업 752개를 유치했고요. 외국 기업 13개 회사가 5억 7400만 달러의 유치한 것도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었고 특히나 혁신도시 지정은 15년간 충청남도가 배제되어 있고 소외되어 있었는데 그 혁신도시 지정을 함께 이뤄낸 건 커다란 성과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치를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면 내포 신도시 조성사업이 되는 거잖아요. 이제 어렵게 시작된 거고 앞으로 이게 속도감 있게 잘 추진이 되어야 될 텐데 지금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양승조 / 충남지사]
일단 공공기관 이전을 담을 그릇이 혁신도시거든요. 그래서 그릇을 마련했다는 건 커다란 의미가 있지만 그릇에 담길 공공기관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충청남도는 한 3가지 기능군을 갖다가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환경산업기술기능군과 R&D연구 기능군 또 문화체육기능군이라고 하는데 지금 가장 걱정스럽고 우려스러운 것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은 정부의 결단사항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부에서 이 결단이 미뤄지지 않을까. 혹시라도 대선이 끝나고 그다음으로 미뤄지지 않을까 가장 커다란 걱정이고요. 다른 대전이라든가 충남이 함께 협조해서 가능한 한 공공기관 이전을 빨리 결단해 달라 그런 요청을 드리고요.

그런 결단이 됐을 때는 충청남도의 발전계획과 여건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가능하면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앵커]
특히나 또 충남 현안 가운데 하나가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가 50% 정도가 충남지역에 몰려 있는데 탈석탄 정책 같은 경우는 어떤 대안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양승조 / 충남지사]
탈석탄 문제는 충청남도가 선도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요. 첫째 국제적으로 탈석탄 동맹이라는 국제기구가 있어요. 아시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처음으로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고 언더2 연합에도 가입하고 있고. 기후비상상황을 선포하고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하는 등 탈석탄에 굉장히 많은 충남의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 결과 화력발전소 30기 중에서 고령화력발전소 1, 2호기 그게 한 35~36년차가 됐는데 이건 조기 폐쇄가 결정됐고요. 충청의 나머지 14개에 대해서도 2032년까지 폐쇄 결정하고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이뤄낸 건 충청남도의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죠.

[앵커]
끝으로 이 부분도 여쭤보겠습니다. 앞서서 제가 또 뉴스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취임 초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특별한 대책이 있는 걸까요?

[양승조 / 충남지사]
저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난이라고 생각하고요.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몇 가지 대책이 있지만 충청남도는 그걸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 고등학교 무상교육 100% 무상급색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 예를 들어 임산부 같은 경우는 119 예약서비스를 통해서 언제든지 아주 좋은 차량이 집에까지 가서 모셔다 드리고 산부인과 진료를 마치고 귀가시키는 제도를 시행한다든지 아니면 또 우리 충청남도에는 행복키움수당이라고 중앙정부의 아동수당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가장 의미 있는 건, 저출산의 가장 큰 문제는 직업과 주거 아니겠습니까? 이걸 주거문제를 풀기 위해서 25평형의 아파트를 짓는데 이 25평형에 보증금 5000만 원, 월세 15만 원을 주면 입주할 수 있는데 아이가 1명 태어나면 반을 충청남도가 부담하고요.

아이 2명이 태어나면 월세 15만 원 전부 다 충청남도가 부담하는. 그래서 기존에 신혼부부로 한 임대아파트의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를 쌓는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충남의 주요 정책입니다.

[앵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여러 가지 과제가 굵직굵직한 게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 주요 과제 중에 가장 급박한 것은 코로나 사태일 테니까 앞으로 코로나 방역에도 힘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청남도 양승조 지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