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에 배워 농번기에 쓴다...한겨울 농사 배우기로 후끈

농한기에 배워 농번기에 쓴다...한겨울 농사 배우기로 후끈

2021.01.20.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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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겨울이라 농한기이지만 시설 하우스 재배 등이 늘면서 농민은 쉴 새가 없습니다.

특히 조금 한가할 때 영농기술을 배워 농번기에 제대로 쓰려는 농민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의 쌀귀리 재배단지입니다.

매서운 동장군의 기세에도 쌀귀리 작목반원들이 논에 모였습니다.

영농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안준섭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 : 이 상태로 보면 앞으로 일주일 뒤부터는 제초제를 하셔야 할 것 같고 본격적으로는 2월 초순부터는 제1차 시비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땅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3년에 한 번씩은 맞춤형 쌀귀리 품종을 새로 심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를 이어 농사를 짓는 청년 농업인들은 보리보다 소득이 높은 쌀귀리를 지역 대표 작목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박정웅 / 쌀귀리 재내 농민 : 쌀귀리는 다른 '맥류'와 다르게 기술지도가 조금 필요해요. 이렇게 겨울철에 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냉해 피해나 배수 관리 그다음에 생육 시기에 맞춰서 웃거름 주는 시기, 이런 것들을 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농가들이 같이 해야만 고품질의 쌀귀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탐진향'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시설 하우스 안에서도 영농기술 교육이 한창입니다.

기후 온난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 선이 갈수록 올라오면서 농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아열대 작목들을 심고 있습니다. '만감류'나 바나나, 올리브 이런 것들을 심어서 농가 소득 작목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농한기도 아랑곳하지 않는 배움의 열기로 부농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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