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푸드 쌀귀리의 '화려한 변신'...키워드는 맛과 건강

쌀귀리, 떡·빵·고추장 등 다양한 가공품 선보여
쌀귀리, 고소득 작목 각광·치매 예방 효과도

[앵커]
귀리는 이미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이름나 있는데요,

전남 강진에서 쌀귀리 재배와 가공품 개발이 활발합니다.

최근에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쌀귀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고장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강진에서 쌀귀리 재배가 본격화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강진군의 쌀귀리 재배 면적은 8백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90%가 넘는 수치입니다.

쌀귀리는 밥 짓는 데 넣기도 하지만,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래떡 등 떡만 10여 가지에 빵과 장류, 선식 등으로도 선보여 인기입니다.

[노두섭 / 쌀귀리 떡 업체 대표 : 맛도 일단 일반 곡물들보다 더 고소함이 있고 식감도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있으므로 고객님들이 이걸 한 번 드셔 보신 분들은 바로 금방 사러 오시더라고요. 좋으니까 더 먹고 싶다, 주변에도 알리고 싶다고 더 사가시는 것 같습니다.]

청정해역 바지락을 넣어 시원한 쌀귀리 칼국수도 강진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 유통 쌀귀리의 90%를 외국산이 차지한 가운데 강진에서 보리 대신에 쌀귀리를 재배하는 농가는 2백50여 곳,

얼마 전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쌀귀리는 혈관 질환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쌀귀리의 성분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여자들의 피부 미용에 아주 좋은 것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고요. 또 비만을 예방해 주는 이런 좋은 성분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쌀귀리를 상품화하는 이런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쌀귀리 6차 산업화 추진단 구성과 맞춤형 영농기술 지원으로 쌀귀리를 지역 대표 작물로 길러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