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확진 '역대 최다' 262명...중증병상 8개 남아

서울 하루 확진 '역대 최다' 262명...중증병상 8개 남아

2020.12.03.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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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하루에 확진자 262명이 쏟아졌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더 걱정인 건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퇴원한 환자 1명이 확진된 동대문구의 한 병원입니다.

이후 3일간 무려 2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명록 작성과 체온 측정 등 병원 출입 시 방역수칙은 지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병원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폐쇄병상 특성상 공조시설을 통한 환기와 4인실과 8인실 구조로 밀접도가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복도를 다니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중입니다.]

중랑구 실내 체육시설 발 감염도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체육시설 이용자가 들렀던 PC방에서 7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3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서울의 2일 하루 확진자는 262명,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 25일 212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었는데, 이를 반영하듯 검사 대비 양성판정률도 3.1%까지 올라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치료 병상입니다.

2일 기준으로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69.5%, 서울시는 78.4%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모두 59개인데, 이제 8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중증 환자용 병상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확보와 더불어 '코로나19 중증치료 TF'를 가동해 민간병원을 통한 추가 병상확보에 나섰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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