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수능 순조롭게 진행...코로나19로 수능감독관 31명 교체

대전에서도 수능 순조롭게 진행...코로나19로 수능감독관 31명 교체

2020.12.03. 오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대전 지역 시험장은 36곳…코로나19 대비 시험실도 마련
수능감독관 코로나19 확진에 예비인력 31명 투입
수험생 확진자는 세종 1명·충남 1명…병원시험장에서 시험
AD
[앵커]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던 고등학교 교사가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에서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은제대로 치러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곤 기자.

수능 시험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이곳 시험장에서는 조금 전 2교시 수학영역시험이 막 시작됐습니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고 학교 주변에는 남아 있는 학부모들도 볼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입실할 때도 별도의 응원전이 없어 차분한 분위기였는데요.

수험생들을 데려다주는 부모들이 차나 학교 앞에서 짧은 배웅을 하고 곧바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시험장에서는 4교시 탐구영역을 선택한 수험생 450여 명이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시험 중간에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험생이 나올 것을 대비해 학교 안에는 시험실 4곳이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36개 시험장에서 1만 5천여 명이 수능을 치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수능 감독관으로 들어갈 예정이던 고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까지 30여 명이 갑자기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됐는데요.

다행히 시험 시작 전에 모두 예비 감독관으로 교체됐고 시험장도 어젯밤 긴급 소독 작업을 마쳤습니다.

수험생 확진자는 대전에 없지만 세종과 충남에는 각각 1명씩 있어 병원시험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자가격리 수험생 50여 명이 시험을 치르는 별도의 시험장에서도별다른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만년고등학교 앞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