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에 '가짜뉴스' 또 기승

코로나 3차 대유행에 '가짜뉴스' 또 기승

2020.11.28.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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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유행 초기부터 방역 당국이 특히 경계했던 부분이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하는 '가짜뉴스'의 유포였습니다.

최근 이런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돼 당국이 엄정 대응을 선포했습니다.

HCN 경북방송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포항지역에 떠도는 문자메시지입니다.

'포항 시내 폐쇄지역- 복사해서 지인분들께 톡 보내세요'라는 내용으로, 메신저와 각종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가짜뉴스' 입니다.

언급된 식당과 커피숍, 은행, 병원 등은 대부분 올해 초 코로나 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곳으로, 이미 반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데다 현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이 '폐쇄지역'을 담은 괴문자가 나돌고 있는 건데,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업체들과 시민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시민 : 사실 확진자 방문한 곳을 시에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는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도 이런 업체명이 적혀져 있는 목록이 돌고 있으니까.. 괜히 또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에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일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확진자의 신상이나 거주지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는 것도 위험수위입니다.

당사자나 해당 업소의 동의 없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데다 사회 관계망(SNS)이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쉽게 발견되기 때문에 파장은 더 큽니다.

포항시는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나 확진자와 상관없는 동선, 그리고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고 관련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강경히 대응키로 했습니다.

[장강윤 /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 팀장 : 최근에 갑작스럽게 과거에 이루어진 이런 상황들이 자꾸 연출되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는 시민들이 불안해하는데,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그런 계획입니다. 경찰서에 고발 의뢰를 해서 처벌을 받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도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과 함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HCN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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