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통해 줄줄이...IT 기업부터 대학까지 n차 감염

수도권 확진자 통해 줄줄이...IT 기업부터 대학까지 n차 감염

2020.11.23.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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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IT 기업과 대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속출했는데, 시작은 수도권 확진자 접촉이었습니다.

이후 가족과 직장동료, 학생인 자녀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 기업입니다.

직원 5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시로 방역하고 거리 두기를 유지했지만,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감염까지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업체는 직원들을 재택근무 시키고 확진자 동선파악에 나섰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콜센터 근무자와 통근버스 이용자도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T 기업 관계자 : (통근) 버스를 통해서 확진자가 생긴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외부에서 다른 활동을 하다가 생긴 것 같은데, 그 직원이 버스를 탑승했으니까 버스 얘기가 나오는 거죠.]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해 시작된 감염이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춘천시 동산면에 있는 대학교 집단감염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19일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감염은 가족과 직장 동료로 이어졌습니다.

대학교 영양사와 조리원, 학교 직원까지 산발적인 n차 감염으로 확산한 겁니다.

[○○○대학 관계자 : 학생들 다 통제시켰고 직원들도 접촉했던 사람들은 다 통제했어요.]

수도권 확산이 지역으로 번지며 가족과 직장 동료, 자녀인 학생 감염으로 이어지는 상황.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공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법원 재판도 일부 취소됐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르는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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