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선 군부대, 호남에선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 잇따라

철원에선 군부대, 호남에선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 잇따라

2020.11.23.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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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에서 군부대 관련 2명·요양원에서 1명 추가 발생
춘천에서도 IT업체 직원 5명과 주민 2명 등 7명 확진
광주교도소 수용자 확진…재소자 사이 추가 감염 우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 환자 광주에서만 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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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에서는 군부대 관련, 그리고 호남지역에서는 대학병원과 관련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먼저 강원지역 상황 살펴보죠.

밤사이 철원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20대 군인과 군인 가족, 요양원 이동자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인과 가족은 앞서 확진된 영외 거주 군인인 경기 포천 확진자와 관련된 사람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요양원 30대는 지난주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요양원 이용자입니다.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철원 확진자 수는 총 84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 춘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IT업체 직원 5명과 지역 주민 2명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T업체 집단 감염은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호남지역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는데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광주 상황을 보면요.

전남대 병원과 관련해서 확진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광주 교도소에 있는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광주 교도소에 2천 명에 달하는 재소자가 있는 만큼 추가 전파 우려도 큽니다.

이 수용자는 앞서 업무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갔던 교도소 직원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써 광주교도소에서만 지난 9일 이후 직원 2명과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된 수용자까지 포함하면 광주에서만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48명이나 됩니다.

전남 목포와 경기 광명까지 전남대병원 연관 확진 환자를 더하면 60명이 넘습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병원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북에서는 확진자 8명이 추가됐습니다.

현재까지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는 병동 두 곳에서 나온 확진자가 22명이고요.

병원 이외의 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앞서 광주에 이어 전라북도도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는데요.

정부는 호남권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전남을 포함해 호남 전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경남에서도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최근까지 전파가 확산돼 왔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다행히 밤사이 경남 지역에 확진자는 없습니다.

창원에 친목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과 가족 관련 집단 감염, 하동 학교 관련 집단 감염 모두 밤사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창원 친목모임 관련한 확진자는 30명, 진해 가족 관련 확진자는 8명, 하동 학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인데요.

밤사이 확진자가 없었다고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입국자 1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2명이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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