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친구간 전파 속출...주말 확산세 '빨간불'

가족간 친구간 전파 속출...주말 확산세 '빨간불'

2020.11.21.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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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고, 대학 친구 모임에서 시작된 충남 지역 확산 세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항구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사흘간 일흔 명이 넘는 확진 자가 발생했고, 하동군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전국부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먼저 강원도 알아보죠.

확진 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강원지역의 경우 오늘 춘천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습니다.

가장 먼저 경기 안산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직장 동료와 그들의 자녀들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이 춘천에 있는 대학교 교내 식당이고 확진자들이 영양사와 조리원, 학교 직원들이라서 연쇄 감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어제 주말을 앞두고 기숙사 거주 대학생까지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황이라서 강원 전역에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춘천 지역의 경우 일단 오늘 오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초, 중, 고 각각 1곳씩, 3개 학교에 선별 진료실이 차려졌고, 다음 주 월요일, 학교장 재량 휴업에 들어간 학교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살펴보면, 학교 내에서 학생 간 감염이 발생하기보다는 직장이나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고 학생인 자녀들에게 전파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속초 요양원과 화천 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강원 지역의 경우 누적 확진자 500명이 됐습니다.

강원 도내 격리 음압 병상은 포화 상태인데요.

그래서 경증 환자나 무 증상자의 경우 경기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앵커]
충남 지역 상황도 보죠.

아산 선문대 감염 상황이 다소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아산 선문대의 경우 친구모임에서 감염이 시작됐는데요.

어제 7명, 오늘 2명이 추가되며 지금까지 17명이 감염됐습니다.

모두 지난 13~14일 해수욕장에 다녀왔거나. 다녀온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 내에 선별 진료실을 설치하고 기숙사 입주 학생 등 2천 5백여 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끝냈는데요.

검사 결과는 오전부터 차례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홍성과 천안과 서산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고, 아산과 공주에서도 해외입국자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앵커]
부산, 울산, 경남도 알아보죠. 수도권 접촉 확진 사례가 많고, 외국 선박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죠?

[기자]
부산시는 오늘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도 1명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확진자와 연관된 사례인데요.

이달 들어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9명인데 수도권 확진자와 연관된 사례만 22명입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사흘간 외국 선박 6척에서 일흔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독일 국적 컨테이너선 1척과 러시아 원양어선, 냉동냉장선 등 5척입니다.

다행히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과 관련해 접촉한 내국인 없다고 검역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경남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확진자 29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하동에서 중학교 관련 확진자 3명 발생했는데요.

때문에, 경남 하동군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전남 순천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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