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진료 중단...광주 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전남대병원 진료 중단...광주 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2020.11.18. 오후 4: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광주에서는 최근 전남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병원 측이 오는 22일까지 외래와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전남대병원 응급실과 외래 진료가 모두 중단이 돼서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군요.

[기자]
전남대병원 측은 어제부터 본관 1동 건물 전체에 대해 코호트, 그러니까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외래진료와 응급실 진료는 오는 22일까지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가족들은 그나마 처방전이라도 받기 위해 한때 1층 현관에 길에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전남대학교 병원은 하루 평균 4천 명이 방문하는 의료시설인데, 지난 13일 이후 확진자가 속출해 39명까지 늘면서 병원 기능을 사실상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입주 업체 관련자도 여럿이고, 전남 목포와 경기 광명에서까지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5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하자 광주광역시가 내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처음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광주지역 평균 확진 환자는 7명으로, 1.5단계 기준에 못 미치지만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속출하고 감염 대상도 다방면으로 확산하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최초 감염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무증상 감염자도 절반 이상이나 돼 추가 확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