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람길 숲' 동시다발 착공...녹색주거환경 기대

'도시바람길 숲' 동시다발 착공...녹색주거환경 기대

2020.10.30.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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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에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대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숲이 14곳에 동시에 조성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형 공장 지역과 주거 지역을 가로지르는 언덕.

인천 서구에 있는 이 녹지공간은 23만8천㎡, 여의도의 10분의 1에 해당하지만, 현재 아무도 찾지 않는 곳입니다.

중앙과 지방 정부, 그리고 인근 석유화학공장의 기부채납 등을 통해 이곳에 내년까지 주민 휴식 공원이 만들어집니다.

이 도시바람길 숲에는 산책로와 공동커뮤니티 시설, 지하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큽니다.

[이재현 / 인천시 서구청장 : 이곳에는 생태축과 주민들의 편의시설이 함께 만들어지게 됩니다.]

수인선 협궤열차가 운행되던 미추홀구의 빈 땅입니다.

1995년 열차운행 중지와 이후 일부 구간 지하화 등을 거치면서 유휴부지로 방치되던 일대 1.5km 구간에도 도시 숲이 들어섭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숭의역과 인하대역을 잇는 도심 숲이 완성되면 인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조성이 완료가 되면 (연간) 1,530톤의 산소가 생성되고 이는 1년 동안 5,661명에게 맑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는 효과와 맞먹습니다.]

부평구 길주로에서도 신은호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숲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곳에는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삼산체육관역을 잇는 약 1km 구간이 도심 녹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오는 22년까지 시내 14개소에 19만9천㎡에 조성되는 도시바람길 숲.

중국발 미세먼지를 제일 먼저 마주하는 시민들에게 대기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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