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젓가락에 '호로록'...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 승자는?

한 젓가락에 '호로록'...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 승자는?

2020.10.25.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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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예산에서 국수와 국밥, 국화를 즐길 수 있다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수 먹방 고수를 가리는 이색 대회도 있었는데, 온라인으로 예선을 치른 도전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정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많이 먹기라면 자신 있는 대식가들이 예산장터 삼국축제장에 모였습니다.

한 젓가락에 호로록 국수를 흡입하고 국물까지 그릇째 들이켭니다.

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 우승자는 예산에 사는 이병주 씨.

잔치국수부터 비빔국수, 소머리국수까지 6그릇을 먹는 기록을 세우며 1등 상금 2백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병주 / 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 우승자 : 중간중간에 비빔국수를 몇 번 먹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를 생각하면서 가족과 장모님, 장인어른이 같이 오셔서 그에 힘 입어서 제가 우승한 것 같습니다.]

국수와 국밥, 국화를 주제로 한 예산장터 삼국축제.

올해 처음으로 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가 열렸는데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국에서 35명이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국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뽐내며 저마다 개성 있는 먹방을 펼쳤습니다.

[유예성 / 예산국수 많이 먹기 대회 준우승자 : 맛있는 국수를 먹자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다들 너무 잘 드시더라고요. 저도 잘 먹는 편인데 저보다 더 잘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껴서 그 이후로는 음미만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좋은 경험이었고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축제장에는 예산의 먹거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수와 국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을 방문하거나 장터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시운 / 예산문화원장 : 축제와 예산국수를 알리기 위해 많이 참가해주셨습니다. 내년에도 '예산국수 누들배틀트립'을 통해 축제를 비롯해 예산국수, 소머리국밥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이달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축제 현장을 방문할 경우 발열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헬로TV뉴스 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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