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고추·칡 만한 무' 등장!...비대면 종자박람회

'꼬불꼬불 고추·칡 만한 무' 등장!...비대면 종자박람회

2020.10.17.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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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품질 좋은 우리 씨앗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종자박람회가 올해도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행사이긴 하지만 지구촌 입맛을 공략할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얼핏 보기엔 그저 평범한 비닐하우스 안 고추밭.

가까이서 보니 모양도 색깔도 우리가 알던 그 고추가 아닙니다.

[이태송 / 종묘회사 대표 : 저희는 중국으로 많이 판매하는데 대표 품종은 세 가지입니다. 나사를 닮아서 '나사초'로 불리고 이거는 '우각(소뿔)초', 선처럼 길어서 '선초'라고 불립니다.]

이들 작물은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세계인의 혀를 사로잡을 국제 종자박람회 참가 선수들입니다.

형질이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에 항산화 기능 같은 유전자원을 덧입혀 상품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제가 지금 들고 있는 게 하얀 칡이 아니라 무입니다.

이번 종자박람회에서는 27개 작물 400여 품종이 선을 보입니다.

벌써 4회째인 박람회, 올해는 '씨앗, 미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우리 종자를 세계에 알립니다.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2020년 종자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서 운영합니다. 종자 기업의 수출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나지 않고도 외국 구매자의 오감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가상현실 농장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또 보통 3일에서 4일에 그쳤던 박람회 기간을 4주로 늘려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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