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에 100만 송이 국화까지...새로워진 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에 100만 송이 국화까지...새로워진 연천 재인폭포

2020.10.17.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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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변에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 명소가 많은데요.

그중 하나인 연천 재인폭포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나라방송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0m 높이의 폭포가 에메랄드빛 호수 위로 세차게 쏟아집니다.

폭포 양옆으로 주상절리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룹니다.

거대한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

이 앞에 8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설치돼, 13일 개장했습니다.

방문객들은 다리를 건너며 폭포를 감상하는 동시에, 다리 밑을 내려다보며 아찔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협곡 아래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조성됐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주상절리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협곡 바닥에 도착합니다.

가까이에서 올려다본 재인폭포는 그 웅장함이 더합니다.

연천군은 지난 2017년부터 예산 87억5천만 원을 들여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폭포 일대 2만6천여㎡ 부지에 산책로 2.5km와 출렁다리, 주차공간 145면 등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25일까지 100만 송이 국화 전시가 열립니다.

주말 사이 많은 방문객이 재인폭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연천군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윤미숙 / 연천군 지질생태팀장 : 1단계라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하고 2m 이상 거리두기, 그리고 폭포로 내려갈 때는 100명 제한으로 저희가 충분한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연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인폭포가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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