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조난 70대 사흘 만에 극적 구조

강원도 설악산 조난 70대 사흘 만에 극적 구조

2020.10.17.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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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서 홀로 등산하던 중 길을 잃은 70대가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13일 아침 설악산 산행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조난된 77살 A 씨를 사흘 만인 15일 9시쯤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시 A 씨는 탈진 증세를 보였지만 부축을 받아 스스로 걸어 내려올 정도로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119구조대와 설악산국립공원 구조대 등 70여 명은 A 씨의 구조 요청 문자가 발신된 기지국 신호를 토대로 수색을 벌인 끝에 귀때기골 인근에서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설악산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지만, A 씨가 보온용 패딩과 랜턴 등 비상용 장비를 갖춘 덕에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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