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있어"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있어"

2020.09.18.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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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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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이른바 '환각 질주'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일명 '윤창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운전자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늘 오전 진행해 오후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사안이 중대한 점을 고려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중동 교차로 부근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아 7중 추돌 사고를 내 자신을 포함해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창호 씨 사건'을 계기로 처벌이 강화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은 약물을 흡입하고 운전하다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경우도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뺑소니 혐의와 함께 마약 혐의도 적용해 수사하고, A 씨에게 대마를 건넨 동승자 B 씨의 방조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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