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래방 집단 감염 비상...유흥업소 680곳 폐쇄

광주 노래방 집단 감염 비상...유흥업소 680곳 폐쇄

2020.08.16.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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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유흥업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성 접객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요,

광주광역시는 오는 25일까지 유흥업소 문을 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업소들이 몰려 있는 광주 상무지구입니다.

이곳에 있는 노래방을 찾은 40대 남성이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뒤에는 이 남성과 접촉한 여성 접객원도 확진됐습니다.

노래방 감염은 좁은 공간에서 밀접 접촉하는 업태의 특성 때문에 결국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여성 접객원의 동료 4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광주 노래방 감염자는 닷새 사이에 손님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된 여성 접객원들이 돌아다닌 업소만 18곳에 이릅니다.

광주광역시는 이 가운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5곳은 고발할 예정입니다.

광주광역시는 또 오는 25일까지 유흥업소 680여 곳에 대해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자칫 허술하게 대응하면 제3차 지역감염 대유행의 소지가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이니 유흥업소에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래방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던 광주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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