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최다' 기록...상가·교회 전방위 확산

서울 신규 확진 '최다' 기록...상가·교회 전방위 확산

2020.08.14.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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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와 상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서울에서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58명에 달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보도에 류충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 주변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상가 1층에서 일하는 상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다른 상인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와 같은 상가에서 일했던 아들과, 함께 휴가를 떠났던 형까지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즉각 대응반이 출동해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상가는 임시폐쇄 조치 및 긴급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상가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여서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으로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n차 감염 위험도 큽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롯데리아 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대부분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지점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져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0여 명 더 늘었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자도 20여 명 추가됐습니다.

교회와 상가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58명이나 증가했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 10일의 46명을 넘어 선 최다 기록입니다.

서울시는 다중시설에서 시작한 감염이 자칫하면 이번 주말 급격히 더 번질 수 만큼 방역 조치 강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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