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빠져나가는 길목...이 시각 동해안 상황

태풍 '장미' 빠져나가는 길목...이 시각 동해안 상황

2020.08.10.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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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 '장미'가 빠져나가는 길목에 있는 강원 동해안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특히 강원 남부 지역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기자!

이번 장맛비로 피해 컸던 강원도에도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비는 소강상태고 바람도 강하게 불지는 않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지 않아서 바다도 비교적 잔잔한 모습인데요.

아직 태풍의 영향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곳 강릉항에 정박 중인 어선들은 밧줄로 단단히 묶어서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척과 동해, 정선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영남 내륙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그 길목에 있는 강원 남부는 오늘 밤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에는 내일까지 30에서 80밀리미터, 남부는 12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순간 초속 15에서 20미터로 강하게 불고 파도도 2에서 5미터로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장맛비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49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축대 붕괴와 산사태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또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광객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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