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300mm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300mm

2020.08.07. 오전 11: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진안·무주 호우 경보…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 발효
아침 들어 시간당 최대 40mm 집중 호우 쏟아져
서해상에서 비구름 유입…돌풍·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
AD
[앵커]
장마가 끝난 줄 알았던 전북에도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고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네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진안과 무주, 전주 등 7개 시군을 비롯해 현재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제 뒤로 전주천을 보시겠습니다.

멀리 하천물이 하얗게 부서지는 곳은 원래 하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있던 곳입니다.

산책로 역시 조금씩 물에 잠기고 있고, 하천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통제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전북은 곳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 들어 시간당 최대 4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100~200밀리미터, 많게는 300밀리미터 이상 비가 쏟아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전라북도는 폭우에 조심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도민들에게 보냈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순창군은 오늘 낮 12시부터 섬진강댐의 수문을 열겠다며 댐 하류에 있는 야영객과 차량의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공식 접수된 것은 없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만큼 모두 미리 자기 주변의 대피 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미리 파악해두시기 바랍니다.

최근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이나 계곡에 있는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전주천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