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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지난 의암호 전복 사고...전복된 경찰 순찰정 발견
Posted : 2020-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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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춘천 의암호에서 배 3척이 뒤집히면서 5명이 실종됐는데,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 오전 재개된 수색에서 전복됐던 경찰 순찰정이 발견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사고 24시간이 지났는데요 전복됐던 경찰 순찰정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부터 수색이 재개됐는데요.

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강원도 춘천 경강교입니다.

가평과 춘천 사이에 있는 다리인데요.

지금 보이시죠. 주변에 계속해서 군 배들도 많이 돌아다니고요.

조금 전에 이곳에서 전복된 경찰 순찰정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장소가 바로 이곳 경강대교 근처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어디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 내부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지금 들어왔는데요.

경찰정 안에는 이 모 경위와 춘천서 32살 공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저 멀리 강 건너편에서 계속 보트가 수색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고요. 지금 군 선박들도 상류 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찰정 발견으로 어제보다 수색 범위를 좀 더 넓혀서 팔당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10km씩 구간을 나눠 헬기와 보트를 투입해수색을 벌일 계획입니다.실종자 가족들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구조 소식 기다리고 있는데요.

일부 가족은 버스를 타고 지금 경찰정이 발견됐다는 사고 현장 주변을 계속 둘러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사고 장소인 의암댐부터 하류까지 구간을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만 하루가 지난 지금도 남은 실종자 5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 서울 쪽 소방 경찰 인력도 지원받고 오늘부터는 군 당국이 소유한 보트도 현장에 투입됐는데요.

문제는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 그리고 유속입니다.

소양강댐은 현재 초당 2천 톤, 의암댐은 초당 6천 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는데요.

유속이 워낙 빠릅니다.

수색 당국은 현재 유속을 초속 3m로 추정하고 있는데, 평소 유속이 초속 0.3m인 점을 고려하면 10배에 이릅니다.

급류에 어디까지 떠내려갔을지 짐작하기 어려운데 다행히 지금 이곳 경강대교 근처에서 경찰 순찰정이 발견된 만큼 이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춘천시는 소양강댐이나 의암댐의 방류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댐 수위가 워낙 높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수상 수색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흙탕물로 잠수 수색도 시야 확보가 안 돼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네 안타깝습니다.

어제 사고 좀 다시 보죠. 어떻게 발생한 겁니까?

[기자]
어제 오전 불어난 물살에 호수에 설치돼 있던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가자 이를 막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상 통제용 철제 와이어에 선박이 걸렸고,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모두 3척이었고, 뒤집힌 배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을 구조했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가운데에는 현직 경찰관과 50일 전 아이를 낳고 휴가 중이던 30대 시청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춘천시 이재수 시장이 조금 전 오전 11시 어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깊은 사과와 함께 시장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수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애초에 업체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들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게 투입됐고,

담당 직원이 위험하다고 작업 철수를 지시했지만,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함께 사고에 휘말렸다는 겁니다.

어제 현장을 찾은 정세균 총리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재수 춘천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 위험하잖아요. 수초 떠내려가면 그만이지. 생명하고 그걸 어떻게 바꿔요. 그러니까 제대로 판단할 수 있고 훈련된 지휘관이 꼭 있어야 하고.]

실종자 가족들은 책임자 규명을 촉구하며 의암호 CCTV와 상황실 녹음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경찰도 어제부터 춘천시 담당 공무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조금씩 현장에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비 예보 내려져 있어 수색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제 사고 이후 하류에서 구조된 60대 춘천시 기간제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구사일생이었는데, 건강도 양호한 편입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암호 사고 현장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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