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전북 지역도 침수·통제...만경강 '홍수경보'

폭우에 전북 지역도 침수·통제...만경강 '홍수경보'

2020.07.30.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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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부터 폭우가 쏟아진 전북 지역도 비 피해가 큽니다.

전북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일부 해제됐지만, 만경강에는 오전 11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립공원, 도립공원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전북 지역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전북 지역도 오늘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완주 지역은 한때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다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전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정오를 기해 일부 해제됐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진안과 무주군엔 호우경보, 남원과 장수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비에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에도 시청자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황톳빛 물바다로 변한 도로는 물론 곳곳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역류하는 영상이 들어왔습니다.

전북 지역 어제도 많은 비가 내렸죠.

어제부터 이틀간 진안 무주 지역 인삼밭과 고창 부안 지역 논 등 침수된 농경지가 현재까지 접수된 것만 130㏊가 넘습니다.

군산에서는 낙뢰에 전깃줄이 끊기며 정전 사고가 발생했고, 정읍시 칠보면에서는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치며 주민 3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완주 만경강 삼례교 수위는 7m에 육박해 오전 11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통제된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주 삼천변 주변 둔치 주차장과 시내 다리 아래 도로 16곳의 차량 통행이 모두 막혔고요.

전북 지역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탐방로 130곳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북 지역 내일 오전까지 지리산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예보돼 있는데요.

그제부터 내린 많은 비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저지대 침수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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