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
서울시,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 포기
서울시 "1차 기자회견 만류 요청한 적은 없어"
서울시,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 포기
서울시 "1차 기자회견 만류 요청한 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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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직원들이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를 외면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서울시는 결국 진상조사단 구성을 포기하고 인권위 등 외부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에서는 오늘도 장탄식이 나왔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2차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의 외면과 묵인, 심지어 피해자에 대한 회유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재련 / 피해자 변호사 : 담당자들은 피해자에게 남은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하도록 해줄 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예뻐서 그랬겠지…]
단순한 외면에서 나아가 피해자가 성추행에 노출되도록 적극적 역할을 했다면 관련 공무원들도 강제추행 방조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조사 대상이라는 얘기입니다.
당장 현재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의 비서실 근무시기인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애초의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을 포기했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청 대변인 :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조?묵인, 피소 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 검찰 수사에도 적극 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고 박 시장의 영결식 당일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연락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송다영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장 :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제일 슬펐던 순간이 시아버님이 산소에 묻힐 때가 제일 슬펐던 거 같아서 그 시간까지만 늦춰달라는 거지 만류나 하지 말라거나 이런 적은 한번도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글을 통해 본질 아닌 문제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진실에 집중해달라고 밝혀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유고 사태로 혼란에 빠진 서울시의 내상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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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들이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를 외면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서울시는 결국 진상조사단 구성을 포기하고 인권위 등 외부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에서는 오늘도 장탄식이 나왔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2차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의 외면과 묵인, 심지어 피해자에 대한 회유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재련 / 피해자 변호사 : 담당자들은 피해자에게 남은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하도록 해줄 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예뻐서 그랬겠지…]
단순한 외면에서 나아가 피해자가 성추행에 노출되도록 적극적 역할을 했다면 관련 공무원들도 강제추행 방조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조사 대상이라는 얘기입니다.
당장 현재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조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의 비서실 근무시기인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애초의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을 포기했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청 대변인 :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조?묵인, 피소 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 검찰 수사에도 적극 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고 박 시장의 영결식 당일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연락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송다영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장 :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제일 슬펐던 순간이 시아버님이 산소에 묻힐 때가 제일 슬펐던 거 같아서 그 시간까지만 늦춰달라는 거지 만류나 하지 말라거나 이런 적은 한번도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글을 통해 본질 아닌 문제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진실에 집중해달라고 밝혀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유고 사태로 혼란에 빠진 서울시의 내상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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