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형 부평정수장서도 유충 추정 물체...파문 확산 분위기

폐쇄형 부평정수장서도 유충 추정 물체...파문 확산 분위기

2020.07.19.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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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정수장 "폐쇄형으로 오존 처리"
"폐쇄형 정수장서 유충 발견된 원인 파악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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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공촌 정수장에 이어 부평 정수장에서도 깔따구의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부평 정수장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던 폐쇄형 정수장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두 차례 조사에서 이상이 없었던 인천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의 죽은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자 인천시와 환경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부평 권역 배수지 3곳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그 윗단인 정수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괍니다.

[김현한 /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수도지원센터장 : (부평정수장에 대해) 조사 했을 때 (유충이) 안 나와 가지고 안 나왔는데 배수지에서 나오니까 채취를 더 많이 했습니다. 더 많이 해 가지고 물에 띄워 가지고 더 정밀하게 조사를 했습니다.]

부평 정수장은 개방된 구조인 공촌 정수장과는 달리 폐쇄형으로 오존처리를 하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입니다.

[박영길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의 오존처리를 운영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평정수장 수계에서도 유충 추정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14명으로 구성된 합동 정밀조사단이 구성됐습니다.

우선 폐쇄형인 부평 정수장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발견된 데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수장의 관리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지역보다 엄격한 정밀조사 때문에 유충이 추가로 발견된 것인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가정집으로 수돗물이 들어가기 직전의 소화전 26곳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 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둘 다 같은 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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