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어"

이재명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어"

2020.07.16. 오후 4: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 지사, "객관적 사실에 따른 합당한 판결"
향후 기본소득 등 정책 추진에 탄력 붙을 듯
차기 여권 대선 후보 입지도 더 공고해질 듯
AD
[앵커]
이재명 지사가 조금 전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무죄 추정 원심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주변에 송구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학무 기자!

이 지사가 어떤 말을 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4시반쯤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신관 앞 현관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집무실에서 선고 과정을 지켜본 이 지사는 비교적 밝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

이 지사는 판결을 내린 대법원에 경의를 표하고 객관적 사실에 따라 합당한 판결이라고 우선 말했습니다.

이어 큰 관심에 감사하면서 앞으로 경기도민 삶과 도정을 위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지지자들과 주변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사안은 근거 없고 오물을 뒤집어 쓴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대법원의 최종 결론을 존중하지만 다른 의견을 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판결에 감사를 표하고 도민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가족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이 지사는 앞으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도정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재판을 앞두고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처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이 지사의 정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최근 급속히 올라간 대선 관련 지지도에 힘입어 차기 여권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법관 가운데 5명이 유죄취지의 의견을 낼 정도로 아슬아슬했던 만큼 이 지사는 앞으로 처신과 정책 추진에서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